정자동 바로 옆인데 왜 다를까? 수내동 학원가의 정체

정자동이 학원 수 1위라는 건 이제 다들 아실 텐데요. 그럼 2위는 어딜까요? 정답은 수내동, 그것도 딱 하나 확실한 색깔을 가진 동네입니다.

2위인데, 뭔가 다르다

수내동엔 학원 266곳, 교습소 154곳, 총 420곳이 영업 중입니다. 정자동(460곳)과 큰 차이는 안 나는데, 과목 구성을 보면 완전히 다른 동네라는 게 드러나요.

과목학원 수
수학114곳
영어81곳
종합·보습80곳
예체능75곳
논술·국어60곳
기타10곳

분당구 수학학원, 절반 가까이가 여기 있다

수내동의 수학학원은 114곳으로, 분당구 전체 수학학원(170곳 중 상당수)의 큰 축을 차지합니다. 정자동은 종합·보습이 1위였는데, 수내동은 확실히 수학 단과 전문 학원가에 가까워요. 오래된 학군지답게 “수학은 전문 학원에서”라는 공식이 여전히 통하는 동네인 셈이죠.

그런데 교습비는 정자동보다 저렴하다?

194곳의 교습비 데이터를 평균 내보니 341,613원. 정자동(397,552원)보다 5만원 이상 낮습니다. 학원이 더 많이 몰려있으니 오히려 경쟁으로 가격이 눌린 걸까요, 아니면 학원 구성 자체(수학 단과 vs 종합)의 차이일까요. 정확한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적어도 “학원 많은 동네=비싼 동네” 공식이 항상 맞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데이터예요.